때가 되면 재테크 전문가들은 

“복리적금만큼 저금리 시대에 자산 불리기 좋은 것도 없다.” 

원금에 이자가 따라오니, 이자만 붙는 단리에 비해 

돈이 더 불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소비자에겐 너무 당연한 논리여서 매혹적일 만도 하다. 

그렇지만, 복리 마술이 반대효과로 보일 때도 많다고한다.

 

2018년 11월 인상 이후 저금리 시대에 살고있다. 
저금리시대에는 돈 빌리는 입장이라면 환영할 일이다. 
금리만큼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줄기때문이다.

 

돈을 벌어야하는 입장이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만족스런 수익 창출 방법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는 쉽지않기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연이율 1~2%에 불과한 적금 상품은 돈 불리기가 그리 쉽지 안아서다. 
부동산.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도 대내외 이슈로

변동성이 커진다지만 여간 불안하기만 하다.

금융. 재태크 전문가들은 이런시기에 ‘복리의 마법(법칙)’을 이용해 금융 자산을 불리라고 말한다. 
‘72의 법칙’과 ‘100의 법칙’ 즉,  
복리로 금융 자산을 두배 늘리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하는 법칙이다. 

예를들자면, 연간 3.0% 이율로 원금 두배로 불리는 데 소요되는 시간 경우,  
복리는, 24년 = 72÷3, 
단리는, 33.3년 = 100÷3 
계산 식이다. 
원리금에 이자가 따라오니,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단리와 달리,  
목돈 불리기에 이상적인 계산식이다.

복리의 함정



그렇지만 복리상품 만으로 목돈을 불릴 수 있을지는

어떤 상품이냐를 따져봐야할 일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시중은행의 복리상품을 찾기란 까다롭기만 하다. 
금감원의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

 

finlife.fss.or.kr

은행 18곳(수출입은행 제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적금상품(3년 만기‧가입대상 제한 없음) 78개 중

월 복리식 상품은 5개에 불과했다. 

※ 참고: 5개 주요은행의 월 복리식 적금상품
KEB하나은행의 주거래하나 월 복리 적금(최대금리 연 3.3%)  
제주은행의 모아모아 월 복리 적금(최대금리 연 2.70%)  
NH농협은행의 NH직장인월 복리적금(최대금리 연 2.78%)  
KDB산업은행의 KDB Hi자유적금(최대금리 연 2.10%) 
SH수협의 Sh월 복리자유적금(최대금리 2.10%) 

그 밖에 복리식 적금상품으로는  
IBK기업은행의 IBK월 복리자유적금  
대구은행의 복리적금  
KB국민은행의 KB국민첫재테크적금
※ 참고: KB국민은행 복리식 적금상품은 만18세~38세 이하 제한

 

주요은행 복리적금 현황


힘겹게 월 복리식 적금상품을 찾더라도 시스템 구조상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저금리 시대에선 금리가 낮기때문이다. 
적금 만기 경우, 약 3년으로 짧아서 복리효과를 사실상 보기 어렵다.

복리 수익 결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건데, 
금리가 최대 3.3%로 가장 높은 
‘주거래하나 월 복리적금’ KEB하나은행 적금상품을 살펴보자. 

이 상품에 최대 월 50만원씩, 3년간 납입한다고 할 때 
만기 지급액은 세전 18,945,830원 (원금 18,000,000원+이자 945,830원)이다. 

 

945,830원 이자로 더 받을 수 있다면 좋아 보이지만 
동일 조건에서 단리 적금 가입해도 
세전 18,915,750원 (원금 18,000,000원+이자 915,750원) 수익이 생긴다. 

복리와 단리 적금에 이자 차액이 30,080원 (945,830원-915,750원)인 셈이다. 
복리 상품보다는 이율 높은 일반적금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이유다.

금융관계자는

“복리적금으로 실질적인 이자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 기간이 길고 금리가 높아야 한다”며
“복리상품 가입 전에 실질적 금리 수익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고 강조했다. 

“기간이 짧은 복리적금보다는 이율 높은 단리적금이 유리 할 수 있다”면서 
“복리가 무조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저금리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복리적금 상품을 선택할 때도 전략은 필요하다. 
금융전문가는

“복리적금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7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복리만 보고 상품에 가입했다간 되레 손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다 보니,

복리를 앞세워 마케팅 하는 금융회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상품의 금리와 만기를 모두 살펴보지 않으면,

복리의 마술이 아닌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고 조언한다.

 

※출처 - 복리는 정말 마술을 부릴까요 - The SCOOP 시사경제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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